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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지인 살해해 4년간 시신 방치.. 20대 부부 구속

현지호 | 2019-03-13

조회수 : 106

지인을 함께 살해하고 그 시신을 집에 보관해 온 20대 부부가 검거됐습니다.

4년 동안 시신을 감추고 완전 범죄를 꿈 꿨지만 이들의 범행은 우연한 기회에 발각됐습니다.

현지호 기자입니다.

◀VCR▶

지난 8일 오후
경찰이 평범해 보이는 2층 주택 건물을 수색합니다.

한켠에 놓인 고무통, 이 안에서 시멘트와 흙, 세제성분으로 뒤덮인 20대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사망 당시 21살이던 A씨는 숨진 지 이미 4년이나 지난 상태였습니다.

지난 2014년 12월, 남구의 한 원룸에서 28살 B씨의 남편 C씨는 A씨를 마구 폭행했습니다.

A씨가 숨지자 B씨는 친동생을 불러 시신을 자신의 집으로 옮겼고 고무통에 담아 지금까지 보관해왔습니다.

B씨 부부는 이사를 할 때도 이삿짐과 함께 고무통을 가져가며 완전 범죄를 꿈꿨습니다.

[박승철 남부경찰서 형사과장]
"피의자 일부 자백에 화가 나서 죽이고 싶도록 때렸다는 진술이 있다. 진술의 명확화를 위해 거짓말 탐지기 수사, 최면수사 등 수사기법 동원해서.."

범행은 우연한 기회에 드러났습니다.

올 1월 남편과 이혼한 B씨가 지인과의 술자리에서 이 사실을 털어놓은 겁니다.

친한 동생사이던 A씨와 치정 문제로 다투다, 전남편과 A씨를 살해하고 남동생을 불러 시신을 유기했다는 것.

지인의 신고로 받은 경찰은 이틀 만에 B씨 집에서 시신을 찾아냈습니다.

A씨 가족은 실종신고를 해두긴 했지만 어려운 형편 탓에 적극적으로 A씨를 찾지 못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살인사건 피의자 3명을 모두 구속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현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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